제주학총서 ‘제주계륵’번역서 발간
제주학총서 ‘제주계륵’번역서 발간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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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제주학연구센터는 네 번째 제주학총서로 ‘제주계록’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의 번역은 고창석 전 제주대학교 교수와 김상옥 역사학자가 담당했다.

‘제주계록’은 조선시대 헌종 12년(1846) 2월 26일부터 고종 21년(1884)년 11월 6일까지 제주목에서 조정에 보고했던 계문(啓文)을 담고 있다.

장계(狀啓)는 왕명을 받들고 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그 지역의 중요한 일을 국왕에게 보고하거나 청원하는 문서이다. 이런 점에서 ‘제주계록’은 조선 후기 제주의 실정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농사, 진상품, 해난사고, 외국 선박이 표도하거나 내박한 경우, 과거시험제도 ▲관아의 건물, 성첩, 무기의 정비에 따른 자세한 내용의 후록 ▲선마감목관의 사임, 과만(瓜滿), 파출(罷黜)과 산장(山場)의 폐단에 대한 조처 ▲명월만호의 사직, 도임, 추천 ▲세 고을과 9진, 목장, 각 마을을 순행한 내용 ▲진휼의 계획과 배순 ▲판관과 현령의 포상, 처벌, 유임 등의 건의 ▲변방의 사정을 보고하는 계문 발송의 지체 원인 ▲전.후반기의 조방장과 제색장관의 포폄, 군제의 개편과 군사의 점고 ▲전.후반기의 한라산신제를 비롯해 각종 제사의 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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