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빨라
한라산에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해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빠른 9일 한라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관측지점에서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고, 8할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첫 단풍이 빨리 오면서 단풍 절정기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라산 단풍 절정기를 평년보다 5일에서 10일 앞당겨진 오는 20에서 25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에 상층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고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됐다”며 “이로 인해 기온이 내려가 단풍 시기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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