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난해 대비 24% 감소···절반 이상 ‘예초기·낫 사용 부주의’
벌초 안전사고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벌초 안전사고는 15건(16명)이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21건에 비해 24% 감소한 수치다.
세부 내역별로는 예초기 사고 5건, 낫에 의한 사고 3건, 벌 쏘임 2건, 기타 5건으로 예초기와 낫에 의한 안전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지난달 9일 동광리 충혼묘지 인근에서 A(47)씨가 벌초 작업 중 예초기에 의해 좌측발목에 열상을 입었고, 지난달 19일에는 B(68)씨가 예초기 날에 의해 우측 팔에 열상을 입기도 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올해 벌초 기간에는 계속된 비 날씨로 인해 도민 모두가 벌초 시 더욱 안전에 주의하면서 사고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벌초 안전사고는 2009년 25건, 2010년 23건, 지난해 21건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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