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달 간 특별방범 비상근무···전달 비해 48% 감소
제주경찰이 묻지마 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총력대응 활동을 벌인 결과 사건 발생률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3일부터 10월3일까지 한달 간 특별방범 비상근무를 실시한 결과 살인·강도 각 1건, 성폭력 범죄 17건 등 모두 19건이 발생했다. 이는 비상근무 시행 전달에 발생했던 37건보다 48.6% 감소한 수치다.
특히 경찰은 성폭력 수배자 특별검거기간을 설정해 수배자 4명을 전원 검거하는 등을 모두 21명을 검거했다.
또한 치안수요를 나타내는 122신고 출동도 9940건으로 전달 1만586건에 비해 9%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특별방범 비상근무 기간 중 형사기동순찰대와 자율방범대 등을 활용한 심야 취약시간대 5인 이상 합동순찰을 벌이면서 가시적 범죄 예방활동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 발생에 따른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특별방범 비상근무 기간 동안 내근 근무자 등 1058명이 자원해 총 인력 가운데 78%의 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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