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인도 블럭 왜 보수하지 않나"
"깨진 인도 블럭 왜 보수하지 않나"
  • 김광호
  • 승인 2012.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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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인터넷 신문고'에 불편사항 개선 요구 잇따라

“인도 블럭이 깨어진지 아주 오래됐는데도 보수를 안 하고 있다”.
요즘 제주시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 불편한 사항을 해결해 달라는 시민들의 호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한 달 여 사이에 올라 온 글만 12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로는 지역경제 부문이 가장 많은 편이며, 건설관련, 건축 관련, 교통행정, 도시경관, 위생관리 등의 순으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A씨는 “축협 남녕로지점 앞 인도 블럭이 깨어진지 오래됐으나 보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제주시의 소홀한 인도관리 행정을 꼬집었다.
B씨는 “제주시 번영로에 위치한 화물공영주차장 남측에서 영평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에 방호벽을 설치하지 않아 차량이 추락할 위험이 있다”며 방호벽 설치를 요구했다.
C씨는 “화북초등학교 정문에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과속방지 카메라를 설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화물차와 영업용 버스의 도로 불법 주.정차, 도로관리 부실로 인한 타이어 파손, 골목길 불법 적치물, 공사장 분진망 설치, 길가에 쓰레기 무단 방치, 공영주차장 사용 불편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글도 실렸다.
그런가 하면 일부 부서 직원들의 불친절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 시민은 “특히 지역경제 부문 등 대부분의 민원이 비공개를 전제로 게시해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며 “비방.명예훼손.욕설, 상업성 광고 등 법에 저촉되지 않은 범위에서 가능한 한 게시 내용을 공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담당 부서별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하고 있으나, 일부는 소관 부서가 아니다는 이유로 민원 처리를 소홀히 하는 부서도 있어 보다 성의 있고 적극적인 민원 처리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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