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대체결제수단 이용 늘어
어음대체결제수단 이용 늘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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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상업어음을 대체하는 기업구매자금대출 등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어음대체 결제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상업어음할인 이용규모를 상회하는 등 어음대체 결제제도가 상업어음을 대체하는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기업구매자금대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의 이용실적은 175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3년의 1528억원에 비해 14.7% 늘어난 규모다.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112억원에서 258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2003년 1417억원에서 1495억원으로 소폭(5.5%) 증가했다.
지난해 어음대체 결제제도 이용건수도 지난해 5521건으로 전년 4930건에 비해 12% 증가했다.

반면 상업어음할인은 2027억원에서 1680억원으로 17.1% 감소했으며 이용건수도 전년보다 22.3%(1533건) 감소한 5329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어음대체수단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를 이용할 경우 연 2.0%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있는데다 법인ㆍ소득세 공제 , 신용보증 지원 등의 각종 우대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어음대체 결제제도는 한국은행이 2000년 기업간 상거래시 연쇄부도위험, 물품대금 결제 지연 등 페단이 많은 어음사용을 줄이고 현금결제 확대를 유도키 위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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