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 16.3%, 하복 14.9% 올라
제주지역 교복 값 오름세가 전국 평균을 웃돌아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성호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교복 가격 현황 및 교복공동구매제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9년~2011년) 전국 교복 평균 가격은 동복이 12.4%, 하복이 12.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교복 값(동복)은 16%나 올랐다.
지난 2009년 제주지역 교복 가격은 동복이 15만7500원, 하복 6만5000원이어지만 지난해의 경우 동복이 18만 3167원, 하복 7만4667원으로 각각 16.3%, 14.9%가 증가했다.
박성호 의원은 “교복 값 안정화를 위해 교복공동구매제 실시학교가 약 50%정도지만 이 중에서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학생을 고려한다면 교복공동구매제를 통해 교복을 구입하는 학생은 약 20%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교복공동구매제 활성화 등 지금부터 정부가 노력해야 내년 신입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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