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어업인회관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되살리기 위한 ‘제4회 제주도지사기 제주어 골을락 대회’가 개최된다.
(사)제주어보전회(이사장 허성수)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제주어 골을락 대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어 골을락 대회는 제주시 읍면동 대표 13팀, 서귀포시 읍면동 대표 8팀, 다문화가족 6팀 총 27팀이 참가신청했다.
특히 다문화가족 참가해 ‘난 꿈이 잇수다’‘우리 몬딱 혼 식구 혼 동네’‘난 행복 허우다’ 등의 제주에서의 삶을 주제로 제주어 경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이들에게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생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사기준은 내용 40%, 표현력 40%, 청중반응도 20%로 일반부분 10개팀, 다문화가족부분 5개팀 등 모두 15개팀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0 유네스코에서 ‘사라져 가는 언어’ 분류된 후 제주어의 체계적인 보전과 육성에 다양한 시책을 펴나가고 있다.
언론 매체를 통한 ‘제주어 방송 프로그램’,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어 선생육성과정’ 운영, ‘제주어 구술자료 수집 사업’, 제주이야기 회화책 발간, 제주어 소식지 ‘덩드렁마께’ 등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 나가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말까지 ‘제주어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제주어 보전.육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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