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곳에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탈(TAL)’이 떴다.
스웨덴 트렐레보리는 스웨덴 태권도 협회가 위치한 스웨덴 태권도의 메카.
총인구 2만8000여명 정도인 소도시이지만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공연장에 마련된 전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입장표가 매진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주스웨덴한국대사관 엄석정 대사, 스웨덴태권도협회 총장 사킬 쉘밧, 트렐레보리 시장, 네덜란드태권도협회 관계자, 스웨덴 문화관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우들의 멋진 공연에 기립박수로 답례를 한 트렐레보리 시민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무대위의 송판에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느라 그야말로 북세통이었다.
태권도 공연 탈(TAL)은 대한태권도협회 주최, ㈜SR그룹이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는 작품으로, 태권도의 문화관광자원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태권도의 명품화, 세계화, 예술화를 위한 초석이 되는 공연이다.
‘탈’은 스웨덴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4일 오스트리아(비엔나, Wiener Stadthalle 2000석 규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유럽투어에 앞서 최소리 총감독은 “총인구 2만8000여명의 소도시에서 800여명의 관객이 온 것은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공연을 보기 위해 9시간 운전도 마다한 관람객도 있었다. 이같은 관심과 사랑이라면 180개국 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탈(TAL)’이 한국의 새로운 국가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국무용’‘비보이’‘타악’이 조화돼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넌버벌퍼포먼스인 ‘탈(TAL)'은 한국의 문화를 보다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