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학교 내국인 재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서울 강남3구와 경기 분당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3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NLCS제주)의 입학생 436명 중 204명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경기 분당 지역 출신이다.
출신별로는 강남구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분당구가 43명, 서초구가 39명, 송파구 20명 순이다. 전체 내국인 학생 중 47%가 부자동네인 강남과 분당 출신으로 나타남에 따라 NLCS제주가 귀족학교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공기업이 학교를 운영하지만 NLCS제주 학생 436명 중 4명만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저소득층 자녀가 입학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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