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1조7477억원...총액 증가율 48.3% 기록
국내 증시에서 제주지역 소재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0.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본사 소재지를 기준으로 상장사들의 지역별 시가총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3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조7477억원으로 0.14%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715조4873억원으로 전체 1255조2636억원의 57%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기(27.5%)와 인천(1.7%)까지 더하면 수도권의 비중은 86.2%에 달했다.
국내 전체 상장사 1714개사 가운데 수도권 소재 상장사는1235개로 전체 72.1%를 차지했다.수도권내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이들의 시총 비중이 14.1%포인트 높은 셈이다.
시총 비중은 수도권에 이어 영남(9.9%), 충청권(2.8%), 호남권(0.5%), 강원(0.5%), 제주(0.14%), 전남(0.1%)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광주가 가장 높았고 제주가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2조9852억원으로 2010년(1조2472억원)에 비해 139.4% 증가했다.
이어 제주(48.3%), 경기(42.4%) 등의 기업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았고 전남과 경북은 오히려 각각 51.1%, 21.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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