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지감귤의 출하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행정에서는 올해 산 감귤 유통처리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자단체는 고품질 브랜드 감귤의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감귤출하연합회에서는 매일 전국 주요 9대 공영 농산물도매시장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감귤의 적정 출하를 유도하기 위하여 공항 및 항만 출하신고소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추어 놓았다. 이렇듯 각 기관?단체에서는 감귤 조수입 8천억원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 감귤 재배농가들의 악전고투의 노력으로 감귤은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 잦은 태풍으로 육지의 과수과일들이 큰 타격을 입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우리 감귤은 좋은 시세에 팔리게 될 것이 예상된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미숙감귤을 수확 ? 강제착색 하는 행위나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여 그동안 힘들게 쌓아올린 감귤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 곳곳에서 밀려오는 수입 과일뿐만 아니라 사과, 배, 단감 등의 국내산 타과일과의 경쟁에서도 제주감귤이 당당히 맞서려면 높아져만 가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여 감귤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무에서 수확할 때부터 잘 익은 감귤을 먼저 수확한 후 철저한 선별로 부패과 및 저급품 감귤 출하를 자제하고, 성실한 출하신고를 바탕으로 적정 출하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2012년산 감귤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필히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사무국장 김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