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당 박물관 89개…도서관 36개
박물관 천국으로 불리는 제주도가 인구 100만명당 도서관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2011년 전국 각 지자체 인구대비 문화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가 제일 많은 곳은 제주(157개)로 나타났다.
종류별로 보면 공공도서관의 경우 제주는 36개로 최저인 부산(8개)과 비교해 4.5배 많았다.
또한 인구 100만명당 등록 미술관의 경우도 22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등록박물관의 경우 제주는 89개로 각각 3개를 기록한 부산·대구에 비해 약 30배 높았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의원은 “문화시설 정책 수립에 있어서 문화시설의 지역간 차별을 최대한 줄이면서 지역내 수요에 부응하는 시설 확충 및 내실있는 운영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10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수가 제일 적은 곳은 부산(18개), 대구(21개), 울산(23) 등 경상도 지역에 집중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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