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LG카드사와 제휴한 '서귀포칠십리 법인카드'의 유효기간이 오는 3월 19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향후 법인카드 선정에 경쟁체제를 도입, 서귀포시에 대한 기여도가 높고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카드사와 제휴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시는 지난 1996년 3월 20일부터 LG카드사와 법인카드 제휴계약을 체결, 매3년마다 자동갱신해 오면서 LG카드사로부터 카드사용액의 0.1%를 서귀포시 발전기금으로 적립, 현재까지 총 4621만8000원을 적립했다.
시는 앞으로 LG카드사를 포함, 국내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 오는 2월 중순까지 제휴카드사 제안모집을 거쳐 2월말까지 제안심사 결정, 3월초에 새로운 법인카드와 제휴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LG카드사가 지금까지 서귀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상황이 많이 변모된 만큼 모든 카드사를 대상으로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카드사와 제휴하는 것이 낫다는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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