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25일까지…‘블랙 마돈나’‘은밀한 유혹’ 등
신제남씨가 현인갤러리 기획초대전에 작품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5일부터 25일까지 현인갤러리 제주에서 열리는데, ‘비상’‘여인의 향기’‘블랙 마돈나’‘우르밤바에서 꾸스꼬가는길’‘하얼빈 연가’‘은밀한 유혹’ 등이 내걸린다.
신 씨의 작품에는 두가지 상반된 관점이 흐른다. 영혼을 분리하고 몸을 영혼의 감옥으로 규정한 플라톤의 관점과 몸과 영혼이 하나의 통일된 것으로 파악해 몸의 아름다움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이 그것이다.
이 두가지 관점이 작품 속에서 묘하게 실타래처럼 얽혀있다. 어떤 것을 우선시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두 관점은 작가가 의도한 작품 속 구도이기에 보는 이는 그저 작품 속 이미지에서 작가가 내뿜고 있는 기운만 느끼면 된다.
신 씨는 경기도 수원출생으로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미술과를 나왔다. 개인전 30회, 단체전 1100여회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신 씨는 현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선과색 운영위원, 탄천현대작가회 자문위원, 송파미협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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