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억새 시리도록 푸른하늘 늦가을 정취에 빠지다
하얀억새 시리도록 푸른하늘 늦가을 정취에 빠지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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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먹으멍’ 걷는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코스는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관인 해안 절경 외에 제주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곶자왈을 통한 숲 생태계의 신비로움, 오름의 다소곳한 아름다움, 제주의 아픈 역사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제주올레의 대표적인 코스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가 3번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가 3번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놀멍 쉬멍 먹으멍’ 즐기는 ‘2012 올레걷기축제’는 제주의 아픈 역사와 중산간의 빼어난 풍광을 간직한 올레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13코스(저지오름)에서 열린다. 행사는 내달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하얀 억새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품은 제주의 가을은 덤이다.

2012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의 바다, 숲길, 오름,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져 제주의 속 깊은 모습을 체험하는 정겹고도 흥이 있는 축제다.

감귤이 익어가고 억새가 만발한 가을은 제주가 가장 빛나는 계절이다. ‘가을 제주를 걷지 않는 것은 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가을 제주를 더 깊이 있고 다채롭게 즐기는 방법이 제주올레 걷기 축제에 참여하는 일이다.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놀멍 쉬멍 먹으멍’ 즐길 수 있도록 제주 자연과 문화에 잘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마을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코스는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 장관인 해안 절경 외에 제주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곶자왈을 통한 숲 생태계의 신비로움, 오름의 다소곳한 아름다움, 제주의 아픈 역사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제주올레의 대표적인 코스다.

코스는 평균 16km로 참가자들은 코스당 5~6시간 정도 걷게 된다. 4일 모두 참가할 경우 약 64km길을 걸으며 길 곳곳에 마련된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마을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2012올레걷기축제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안은추 제주올레 사무국장에게 올해 축제에 대해 물었다.

 

축제 기간에는 소리울 오카리나 연주, 곶자왈에서 펼쳐지는 챔버오케스트라 A.R.K의 클래식 공연, 쁘로빠체 어린이 합창단, 성악가 박근포 아리아, 박경선의 경기소리, 플라멩코 공연, 제주도내 유일 레게스카 밴드인 사우스 카니발 등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제주의 전통 동요와 해녀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힐링, 제주’, 제주 전통 민속 공연, 하모 체육공원에서 펼쳐지는 제주 난타 하이라이트(PMC), 올레꾼 전통혼례 등도 선보인다. 이 외에 사계리 해녀 해산물 판매 및 해녀관련 전시, 산경도예의 도자기 아울렛, 제주올레 가이드북 작업에 참여한 강길순 작가 첫 개인 사진전의 전시가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 저녁(11월 3일)에는 ‘간세다리 다 모여라’ 파티가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폐막제로 퍼니밴드와 함께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퍼니밴드는 작년 축제 때도 참여한 팀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팀으로 올해 도 재 초청 되는 영광을 안았다.

 참가자들은 씻어서 재사용 할 수 있는 개인 수저와 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일 각 코스 시작점에서 쓰레기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참가 신청은 10월 4일까지 제주올레걷기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개인 1만원, 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공식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 받는 배지와 리본으로 장식할 수 있는 특별한 머플러를 제공하며, 후원기업 기념품 등을 수령하게 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 각 코스 시․종점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셔틀버스(편도 3500원 예정)를 운행한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도보여행가인 베르나르 올리비에씨가 참가한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전직 기자 생활을 은퇴하고 4년여에 걸쳐 이스탄불에서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한 여행가다.

2012올레걷기축제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안은추 제주올레 사무국장에게 올해 축제에 대해 물었다.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도기 주최하고 (사)제주올레․서귀포․제주시․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문의=제주올레걷기축제 운영위원회 064-762-2190)
제주올레는 앞서 두번(2010년, 2011년)의 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앞선 축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제주올레는 앞서 두번(2010년, 2011년)의 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앞선 축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걷기축제는 제주의 올레코스를 돌아가면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기본 컨셉은 같다.

앞선 축제에서 타 지방 공연팀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도내 공연팀 수가 늘어났고 체험프로그램을 보다 늘렸다. 또 사전참가신청자들에 대한 혜택도 늘렸다. 이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준비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10코스~13코스만의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

제주올레 25개 코스 중 10~11코스에는 역사적인 유적이 많다. 이곳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주 아픈 과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지역인 것이다. 12~13코스의 경우에는 제주 서부지역의 아름다운 중산간을 볼 수 있어 앞선 두 번의 축제와는 다른 문화와 풍경을 느끼 수 있다.

지난 7월 발생한 ‘올레길 살인사건’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 축제를 대비한 안전대책은 무엇인가

기존에 발표된 것 외에 '제주 여행 지킴이(긴급 상황 발생 시 단말기 버튼을 눌러 112 종합상황실로 호출하는 장비)'와 올레길 이동 순찰대(25일 출범) 등이 올레꾼들의 안전한 여행을 도와 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개인 여행객이 많은 올레길에서 개인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레길 시작점에 설치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도기 주최하고 (사)제주올레․서귀포․제주시․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문의=제주올레걷기축제 운영위원회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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