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제주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 구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즐라왓’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당초 기상청은 태풍 ‘즐라왓’이 중국과 대만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태풍이 진로를 틀면서 28일경 일본이 있는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보름달 구경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과 다음날인 29일에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연휴 동안은 이번 주 초반에 비해 다소 선선해질 전망이다.

한편, 추석 당일인 30일 제주는 15~22도, 서귀포는 16~23도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김동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