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박사 등 생명평화활동가들 즉각 석방하라”
“송강호 박사 등 생명평화활동가들 즉각 석방하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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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반대 기독교대책위 기자회견

강정마을 주민들과 성직자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구속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교도소 앞으로 향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기독교대책위원회는 25일 제주교도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된 평화활동가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현재 교도소에는 송강호 박사를 비롯해 7명의 평화활동가들이 구속 수감돼 있다.

이들은 “2010년 1월 이후 주민 등 450여 명이 연행 또는 체포됐다"며 "현재 구속 구삭된 이들 중에는 성직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석진, 정연길 목사는 불법 공사를 상징하는 케이슨에 올라 평화와 자연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을 뿐인데 구속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정연길 목사는 한 교회에서 14년간 목회를 하며 경찰의 모든 소환조사에 응해왔다”며 “이런 목사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한 재판부는 그 법리적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불법을 묵인한 채 항의하는 시민을 구속하는 검찰과 합리적 법해석을 내리지 못하는 사법부에 더 이상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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