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살인 피해유족 “제주도 등 상대로 소송”
올레길 살인 피해유족 “제주도 등 상대로 소송”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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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의 유족들이 제주도와 ㈔제주올레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살된 여성의 동생 A씨는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레길에는 올레1길 입구와 전체길을 통틀어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이나 CCTV 등의 기본적인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며 “올레길을 잇기 위해 편입시킨 숲길은 범죄에 무방비 상태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적이 드문 험한 지형이나 없던 길을 새로 낸 지역에 대한 안전 문제를 고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향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올레길의 개발 운영 주체로서 유족들에게 아무런 책임을 느끼지 않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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