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ㆍ서광로 지하상가 ‘익명투서’ 나돌아
동ㆍ서광로 지하상가 ‘익명투서’ 나돌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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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1992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추진해온 동서광로 지하도사업과 관련된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는 투서가 접수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의뢰를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서광로 지하도 조성사업을 시행하겠다는 A씨가 설계도면 복사본을 갖고 다니면서 시공권을 주겠다고 하거나, 추진비를 내면 주식을 주겠다고 속여 여러 사람으로부터 돈을 가로채고 있다'는 내용의 익명 투서 우편물이 지난달과 이달 초 제주시장 앞으로 배달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투서 내용의 진의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동서광로 지하도 사업은 총연장 1046.7m, 면적 4만9187㎡, 지하2층 규모로 지난 해 기준 추정 사업비만도 1440억원이나 소요돼 그동안 개발사업시행자의 기한내 미착수로 두 차례나 사업승인이 실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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