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병원 부지 용도폐지대상서 제외
용도폐지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적신호가 켜졌던 제주대 창업보육센터(옛 제주대병원 부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기회개정부로부터 유휴행정재산 용도폐지 대상으로 잠정 분류됐던 옛 제주대병원 건물부지 일부가 용도폐지대상에서 제외됐다.
용도폐지대상으로 분류됐던 제주대병원 부지는 모두 4필지. 문제는 이 중 3필지는 내년 1월 창업보육센터 개원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곳이었다.
만약 용도폐지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제주대에 있는 관할권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게 돼 추진중인 창업보육센터 건립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에 제주대는 조달청에 이의신청을 했고 조달청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17일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용도폐지대상 제외 결정이 난 것이다.
현재 옛 제주대병원 건물은 대수선 공사가 추진중이며, 본격적인 공사는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면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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