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12km, 40km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와 100km를 달리는 제주 횡단 레이스 코스로 진행된다.
12km 코스는 사슴이 오름과 따라비 오름 일대에서 열리며 제한 시간이 3시간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달리기 경험이 없는 초보 러너나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바닷가 해안을 3일 동안 나눠서(20km, 40km, 40km) 달리는 대회로 제주의 자연을 전부 체험 할 수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트레일 러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 Jeju)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하며 적당한 고도의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 등 제주의 자연은 트레일 러닝의 장소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제주출신 트레일러너 안병식씨는 “전 세계의 유명한 트레일러닝 대회를 전부 경험했으며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제주 트레일런 대회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런 대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주트레일런 대회를 국제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자동차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심 속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을 달리며 현대인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트레일 러닝의 매력에 빠져 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참가 접수는 대회 홈페이지(www.trjeju.com)를 통해 가능하다.(참가접수는 10월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