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미생물 수요 매년 증가
농업미생물 수요 매년 증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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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에 생산비 절감 효과 입증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고 있는 미생물이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공급한 미생물 제재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미생물 공급 현황을 보면 2009년 137농가 40t에서 2010년 2126농가 74t, 지난해 3032농가 94t 등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까지 2436농가에 80t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하면 안전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실천은 물론 농약과 비료 사용 절감 생산비까지 줄일 수 있어 농가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미생물은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등 모두 3종류로 주 2회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실제 사용한 농업인들의 반응도 좋다. 감귤의 경우 광합성균을 뿌리면 개화기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적고, 나무줄기에 낀 이끼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상추는 광합성균을 주기적으로 뿌려준 포장에서 겨울철 잎 수확시기가 3일정도 빨라지고, 잎 두께가 두꺼워졌다.
마늘도 광합성, 바실러스, 효모균을 3주 간격으로 2회 살포 시 생산량과 상품율이 30% 증가하고, 비료와 농약 사용은 약 10~20%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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