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크게 뇌출혈, 뇌경색으로 분류하는데 최근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줄고 있으나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데 특히, 뇌경색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로 뇌혈전증, 뇌색전증, 열공성 뇌경색으로 구분됩니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병으로 뇌내출혈과 거미막밑출혈(지주막하출혈)로 구분됩니다.
이 외에도 일과성뇌허혈발작이 있는데, 이는 뇌졸중은 아니지만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피떡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으로 잠시 뇌졸중 증상이 왔다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곧 좋아집니다. 일과성뇌허혈발작의 증상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할 수 있지만, 이를 경험한 사람 중 1/3에서 뇌줄중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줄중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
뇌졸중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뇌혈관에 문제가 쌓여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에 발생하게 되므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빨리 발견하고 조절하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주원인으로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혈압을 조절하면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인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무조건 금연을 하고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뇌는 좌?우축, 또는 각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뇌의 어떤 부위에 손상이 왔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흔한 증상으로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 ▲한 쪽 발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짐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감 ▲눈이 갑자기 안 보임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 안됨 ▲어지러움 ▲걸음을 걷기가 불편함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임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서 토하는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 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처치가 필요하며, 검사를 통해 발생 원인을 밝히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