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주 해역 특산물인 ‘제주우뭇가사리’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특허청, 제주시가 지원하고 제주지식재산센터에서 주관하는 제주우뭇가사리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중간보고회가 20일 제주상의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주우뭇가사리 등록을 위한 품질 및 명성 조사 등의 추진상황과 개발된 제주우뭇가사리의 디자인에 대해 의견이 교환됐다.
용역수행업체인 대신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제주우뭇가사리 생산량은 점차 증가,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제주우뭇가사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타 우뭇가사리에 비해 겔강도가 높고 황산기 함량이 낮아 양질의 한천 및 아가로스를 제조하는 최적의 원료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우뭇가시리를 한천으로 가공시 원물 판매 시 보다 약 9배 이상 수익이 발생하고 이를 다시 아가로스로 가공 시에는 약 92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된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우뭇가사리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해 법인 정관과 함께 제주우뭇가사리 영어조합법인(대표이사 임백연)이 설립된 상태로 이달 중 출원과 우선심사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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