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불구 국제선 여객실적↑
경기침체 불구 국제선 여객실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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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볼라벤·덴빈 영향으로 감소

국제선 여객실적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8월 국내여객은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이 속출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8월 제주공항 국제여객 실적은 13만7512명으로 전년 동월 9만7288명 대비 41.3%의 늘며, 국제여객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양양공항을 제외하고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하계 성수기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와 일본 오봉연휴(8월13~16일) 및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대 효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전국 공항 국제여객 실적은 47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이 376만7493명으로 11.8% 늘었고, 김포는 39만3220명으로 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김해는 37만8716명(8.2%), 무안 1만563명(8.4%), 양양 2970명(77.7%) 등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23.7% 감소한 1만9383명, 청주는 13.3% 감소한 1만2934명의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여객은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인한 결항이 속출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191만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제주공항은 80만8331명의 실적으로 보이며 4% 감소했고, 김포 64만8047명(△6%), 김해 20만5432명(△9.9%), 광주 5만2357명(△8.6%), 청주 4만5949명(△12.7%), 대구 4만1565명(△7.9%), 울산 1만6930명(20.7%) 등의 실적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3만6677명이 이용, 34.6% 늘었으며, 여수는 4.5% 증가한 2만30명의 여객실적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8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지만 분담률은 1.1%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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