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대 도의 76개 시 지역 중 서귀포시 고용률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서귀포시 고용률은 71.2%로 전국 76개 시 지역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남 나주시 67.2%, 충남 당진시 66.7% 등으로 높았다. 반면 경기도 동두천시 49.7%, 과천시 52.7%, 전북 익산시 52.9% 등의 순으로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고용률은 지난해 4분기 67.3%에서 올 1분기 69.9%, 2분기 71.2%로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시는 지난해 4분기 64.4%, 올 1분기 63.2%, 2분기 63.9%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 고 있지만 전국 76개 시 지역 평균 고용률 57.8%를 상회했다.
이처럼 서귀포시 지역 고용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개 도별로 해당 도내 고용률 상·하위 지역간 차이(80개 포함)를 보면 전남 신안군(75.9%)과 여수시(56.3%)의 차이가 19.6%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7.3%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기간 제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서귀포시 72.2%, 제주시 65%, 실업률은 서귀포시 1.4%, 제주시 1.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전국 약 17만4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해 집계한 잠정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