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비양도·협재 이장·주민들 유치 촉구 기자회견
“라온, 마을에 보상 약속…주민 대부분 찬성”
“라온, 마을에 보상 약속…주민 대부분 찬성”

한림읍 금릉·비양도·협재리 이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주민들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양도 해상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 여름 많은 피서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다지만 한림주민들에게는 거품일 뿐이고 해수욕장 피서객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게 없고 한”며 “이는 관광인프라가 크게 뒤쳐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극심한 환경파괴 논란이 일었던 경남 통영 케이블카는 지금 남해안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됐다”며 “비양도 케이블카 역시 지역을 살리는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비양도 케이블카가 자연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면 한림지역경제 회생과 제주관광산업발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며 “제주와 한국을 넘어 세계적 관광명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을주민 동의 및 보상과 관련해서는 “각 마을별로 임시총회 등을 통해 찬성쪽으로 주민의 의견을 모은 상태다”며 “라온측은 각 마을발전기금 등으로 매년 2000만원 안팍의 보상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양도 해상케이블카는 ㈜라온랜드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320억원을 들여 한림읍 협재리~비양도 해상 1952m에 20m 안팎의 보조탑과 해상 중간에 58m 높이의 탑 2개, 20인승 곤돌라 12대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나 지난 2010년 3월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보류하며 무산됐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