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 전역을 강타한 제14~16호 태풍(덴빈, 볼라벤, 산바)의 내습으로 지난 21일간 총1785톤의 각종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귀포시는 공무원과 지역 자생단체, 군․경,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와 협조로 신속하게 발생쓰레기를 수거해 남부광역소각장과 색달위생매립장으로 보내 굴삭기(2대), 불도저, 덤프트럭 등 매립 중장비 4대와 재활용 선별 장치 등를 동원하여 반입된 쓰레기에 대해 매립 및 소각처리, 재활용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평상시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쓰레기양은 206톤(1일)으로, 반입된 쓰레기는 소각처리로 70톤(34%), 매립처리로 89.1톤(43%), 재활용 및 자원화 처리로 46.9톤(23%)이 처리되고 있다.
태풍으로 수거된 쓰레기는 총 1785톤 가운데 매립장으로 반입된 혼합 및 불연쓰레기는 1511톤이며, 소각장으로 반입된 폐목재 종류의 가연성쓰레기는 274톤으로 태풍 내습기간 평상시 매립장 하루 평균 반입량 89톤보다 1.8배 증가한 161.1톤이 반입됐다. 소각장 역시 평상시 반입량 63톤 보다 13톤 증가한 76톤이 반입되면서 하루 처리량을 넘어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태풍관련 쓰레기 증가로 (쓰레기 처리에)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 이지만 최근(19일)에는 평상시 물량과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어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폐기물 처리시설 중 서귀포(색달) 위생매립장은 2034년까지 534,370㎥를 매립․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248,167㎥(46.4%)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으며 남부광역소각장의 경우 하루 70톤의 소각시설 용량으로 지난 2004년부터 24시간 풀가동으로 가연성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및 휴양도시로서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매립장) 유지 및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재와 나뭇가지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시설농가와 관련업체에 공급하고, 냇건덕 및 도로변 가로수 낙엽은 마대에 담아 과수원 퇴비로 사용토록 권장, 쓰레기매립장 반입물량을 줄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번 태풍으로 남원읍 지역에만 약 100여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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