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음식물 쓰레기,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
골치 아픈 음식물 쓰레기, 유기질 비료로 재탄생
  • 고기호 기자
  • 승인 2012.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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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농가들 호응 높아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칠십리 부산물 비료’가 지역 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생산되는 음식물 부산물비료인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가 농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년 대비 31%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부산물 비료는 모구 1만7101포 판매금액은 4200만원이다.

부산물비료 판매량이 증가하는 요인에 대해 서귀포시는 “예전에는 주로 감귤농가에서 구매 했지만 최근 감자․마늘 농가 등에게도 호응도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산물비료를 사용 농가들 역시 “밭작물이 알이 굵어지고, 병 발생율도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부산물비료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물 비료는 서귀포시에서 발생하는 약 40여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고 품질의 톱밥과 혼합 후 철저한 선별과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비료를 만들어지고 있다. 부산물비료에는 유기물이 약 45% 정도를 함유하고 있어 양질이 유기질 비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노후한 음식물자원화시설 개선을 통해 반입된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처리하는 한편 부산물비료 생산량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세외수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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