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읍리 학교살리기 공동주택 준공
납읍리 학교살리기 공동주택 준공
  • 김광호
  • 승인 20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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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지상 3층 4동 24세대분 신축
농촌마을 주민들의 초등학교 살리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이장 진석완)는 19일 김형선 행정부지사, 김상오 제주시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학교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제4차 공동주택은 지상 3층 규모의 4동 건물로 모두 24세대가 거주하게 된다.
납읍리 주민과 출향인들은 납읍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인해 분교 격하가 우려됨에 따라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심정으로 1990년부터 3차례에 걸쳐 학교 살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민들은 전국 최초로 빈집 및 공동주택 31세대를 건립해 삶의 터전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바뀌었으며, 이들의 자녀가 학교에 입학해 학교를 살리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 동안 이 마을 주민과 출향인들이 ‘금산학교마을’ 건립을 위해 모금한 성금은 모두 11억 5000만원에 이른다”며 “특히 학교살리기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은 새로운 개념의 농촌부흥 활동의 모범사례로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고, 도시민들에게 귀농 기회가 부여돼 모범적 젊은 농촌 조성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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