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남 모르는 선행...모두 2억원 넘어
익명의 남성 독지가가 11년째 설.추석 명절때마다 남 모르는 선행을 배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시에 사는 한 독지가는 추석을 앞두고 19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들이 1000포대(시가 2500만원 상당)를 제주시에 기탁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중소기업 경영)는 2001년부터 매년 설.추석에 제주시 일도2동과 화북동에 어김없이 백미 각각 200포대 씩(연간 800포대)을 전달해 왔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가 두 동에 이어 제주시에 보내 준 백미만도 10kg들이 9000포대로 약 2억 3000만원 상당에 이른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 독지가의 요청에 따라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푸드마켓 이용 노인 등 저소득 시민들에 1포대씩 나눠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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