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책은 하천복개 철거와 탑동 조간대복원”
“태풍 대책은 하천복개 철거와 탑동 조간대복원”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시 도심 하천 범람 위험 예방을 위해 하천복개 철거와 탑동 조간대 복원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을 내고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천 남수각과 같은 도심지의 한천 하류지역이 범람 위험에 처했다”며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하천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탑동 조간대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수행한 ‘하천수계별 유역종합치수 계획 용역’을 통해서도 복개철거라는 명확한 결론이 내려졌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금 필요한 것은 스크린과 저류지가 계획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과학적 조사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중·장기 대책으로 넘겨버린 근본적 대책으로서 하천복개구간 철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큰 범람위험에 처했던 산지천의 경우 하류로 내려올 수록 국도대체우회도로, 아라지구 등 도로건설 및 도시개발사업이 계속되고 있어 저류지를 통해서는 홍수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제주도가 추진 중인 추가매립을 통한 항만건설 보다는 조간대 복원을 통해 완충지대 형성이 보다 근본적이고 친환경적인 해안지역 재난방지 대책”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