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 12대 동원해 수돗물 공급

18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태풍 ‘산바’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광령교 광역상수도 송수관이 유실되면서 신제주 3지구, 노형동 등 주민 1만2000가구에 단수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차량 12대를 동원해 급수지원을 했다.
급수지원에 동원된 소방차량은 소방 펌프차(평균 3000ℓ) 4대, 물탱크차량(평균 6,000ℓ) 8대 등 12대로 소방서별로는 제주소방서 7대, 서귀포소방서 1대, 서부소방서 2대, 동부소방서 2대를 배치했다.
이들 소방차량은 단수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급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방재본부는 급수지원 등으로 인해 화재 출동 등 재난상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소방관서별 출동차량을 재배치하고,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주민들의 가슴앓이가 심한 만큼 주민들에게 생명수(水) 지원 활동으로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말했다.
한편, 태풍이 강타한 지난 17일에는 소방차량 5대가 급수지원에 나서 노형동과 해안동 일대 등에 1만5000ℓ의 급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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