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지난 14일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마을에서 제주시교육지원청, 한림중학교, 한경면, 한경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食교육전문농장 인증식’ 및 ‘食사랑農사랑체험학습’행사를 개최했다.
‘食사랑農사랑 체험학습’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협이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아홉굿마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5개 마을을 ‘食교육전문농장’으로 발굴·선정했다. 이들 마을에는 요리실습 도구, 운영매뉴얼, 인증현판 등 1000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지원함은 물론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식교육리더 양성과정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食교육전문농장은 작물의 파종·수확 등의 농사체험과 더불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실습을 통해 농산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공간이다.
이 날 ‘食사랑農사랑 체험학습’ 제1기 수강생인 한림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 260여명은 보리빵만들기, 추억의 도시락 시식, 마을역사문화탐방 등을 체험하며 신토불이(身土不二)와 식농불이(食農不二)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체험학습비는 전액 농협이 지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농협제주시지부(지부장 전정택)와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덕부)은 ‘食사랑農사랑체험학습 MOU 및 우리고장 먹거리 소비촉진협약’을 맺고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교육과 食사랑農사랑운동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