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출장수사 펼쳐 9일 만에 모두 붙잡아
최근 성폭력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찰이 도내 성폭력 수배자에 대해 집중수사를 펼쳐 9일 만에 수배자 전원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찰청은 지난 9월10일부터 성폭력 집중단속기간을 설정, 전국 성폭력 수배자 160여 명에 대한 검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체 검거계획을 수립해 검거활동에 나선 바 있으며, 그 결과 아동 성추행 혐의로 수배된 A씨(38) 등 4명을 검거했다.
특히 20대 외국인 원어민 여교사를 성폭력하려다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B씨(37)의 경우 탐문수사를 통해 포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경찰은 출장수사로 B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신고접수 즉시 수사간부가 현장에 임장하겠다”며 “또 형사인력과 과학수사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광범위한 수사로 신속히 범인검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야간시간대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형사기동순찰 뿐만 아니라 인적이 드문 장소에 대해서도 형사들이 직접 도보를 취약하는 등 성폭력 예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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