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망 주원인 ‘간 때문이야’
도내 사망 주원인 ‘간 때문이야’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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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사망률 10만명당 22.3명…간질환도 전국평균 상회

제주도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 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3일 ‘2011년 사망원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총 사망자수는 25만 7000명으로 통계청 작성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513.6명으로 전년대비 1.6명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3021명이 사망해 지난 2010년보다 4명이 늘었으나, 인구수에 대비한 조사망률은 531.6명, 연령표준화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당)은 372.6명으로 각각 3.3명, 17.5명 감소했다.

그러나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은 제주지역 사망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2.3명으로 전남(23.6명), 경남(23.6명)에 이어 전국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평균 17.6명보다 4.7명 높다.

간질환의 경우도 13.7명으로 전국 6위에 있지만 전국평균 11.1명보다 2.6명 높다.

이와함께 소화기계통질환(13.7명), 운수사고(16.5명) 등도 전국평균보다 각각 2.5명, 5.4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률은 28.5명으로 전국평균(28.8명)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사망원인인 호흡기질환, 결핵, 위암, 폐암, 당뇨,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등은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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