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각종 감염병 주의하세요
추석 연휴, 각종 감염병 주의하세요
  • 고기호 기자
  • 승인 2012.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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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금자)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부보건소는 최근 벌초․나들이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였다.

동부보건소는 명절음식의 경우 대부분 전날 조리해 명절 상차림 후 제공되는 만큼 낮 동안 높은 기온으로 부패의 우려가 있고 고향을 찾은 친지들이 공동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집단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보통 식중독으로 불리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 후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이며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탈수증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하지만 의사의 진료나 처방 없이 지사제, 해열제, 항균제 등의 약물을 남용 할 경우 심각한 부장용을 발생할 수 있어 함부로 복용해선 안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하고, 설사․고열 등이 있는 유증상자나 병원체 보균자는 음식물 취급을 자제해야 한다”며 “만약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동부보건소는 벌초철을 맞아 흰독큰갓버섯을 제주지역에서 예전부터 많이 먹었던 말똥버섯(큰갓버섯)으로 잘못 알고 섭취, 중독이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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