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시장이 불안불안하다.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이던 고용률과 취업자수가 8월 들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5.2%로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2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달에 비해서도 3000명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부문은 3000명 증가한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부문에서는 4000명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립단순종사자와 농림어업순력종사자, 서비스판매종사자 등은 늘었으나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인구는 2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6%) 감소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도 0.9%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 인구수도 1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14만7000명에 비해 5000명(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를 제외한 인원으로, 학업이나 육아 및 가사, 고령 등으로 취업을 포기한 사람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인구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가 4만3000명으로 1000명 늘어난 반면 통학은 4만1000명으로 3000명 육아는 1만4000명으로 1000명 각각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