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항공권 구하기 전쟁
추석연휴 항공권 구하기 전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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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와 개천절 이어지며 항공사 예약문의 전화 폭주

추석연휴를 보름여 앞두고 항공사들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에 나선 가운데 표를 구하려는 고객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의 추석연휴 기간 김포발 항공권은 거의 예약이 마감돼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연휴 기간에 투입할 국내선 임시편 항공기 총 1만4200석의 좌석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 전담 직원들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전화문의를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다.

대한항공도 추석 연휴를 맞아 임시 항공편 1만6829석을 편성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통상 명절 임시편 예약을 받으면 첫날부터 문의가 몰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지만 3일 개천절이 이어지면서 하루 휴가를 더하면 5일을 내리 쉴 수 있어 이 기간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예약고객이 더욱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역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임시 항공편을 편성한 상태다.

아시아나는 9월 28일부터 10월4일까지 김포~제주, 김포~광주, 인천~제주, 광주~제주의 4개 노선에 편도 기준 총 68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인천~제주 등 제주 출·도착 5개 노선과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진주, 김포~여수 등 김포 출·도착 내륙 4개 노선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일부 저가항공사는 추석에 임시편을 운항하지 않지만 추석 연휴 기간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기편은 거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다만 에어부산인 경우 제주에서 김포를 향하는 항공편은 아직 여유 좌석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추석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을 접수받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대표전화(1588-8000)와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서만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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