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주숙 한신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1991년 9월 금천구(당시 구로구) 여성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조직, ‘살기좋은구로구만들기여성회’를 조직해 현재까지 20여년간 여성들을 위한 문해교육, 여성교양강좌, 취미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영어 및 한글강사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비 1억원을 출연해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학생 공부방(현재 지역아동센터)사업,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사랑의 밥집’운영뿐만 아니라 1998년 독지가로 구성된 ‘금천이웃나눔회’를 설립, 불우이웃돕기 및 불우아동 급식비로 1억원 상당을 모금해 지원하고 ‘찾아가는 어른 공부방 운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에 열정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제인 부문 수상자 신언임씨는 결혼 1년만에 혼자된 후 지난 30여년간 평생 행상과 노점, 만물상회를 해오면서 모은 재산 43억 3000만원을 지난 1993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충북대학교에 인재양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부했고, 지금까지 충북대학교 및 대학원생 362명에게 6억7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김만덕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릴 ‘제33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김만덕 추모 200주기를 맞아 지난 6월 ‘김만덕 연구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김만덕 나눔 쌀 만섬쌓기’, 김만덕 생존당시‘생활용품 기증운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 김만덕이 제주를 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인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