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문화예술학교는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어린이와 관련된 여러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의 인성교육 향상을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초록우산문화예술학교 본학교과정은 각 학년별 수준 및 욕구에 맞춰 음악놀이반, 합창반, 오케스트반으로 운영된다. 예비학교과정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음악교구 및 악기 수업 진행, 무용강사 배정으로 율동교육 실시, 성악과정과 함께 재미있는 뮤지컬 교육 진행 등 더욱 체계적으로 심도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본학교과정 개강식이 있는 당일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각 반 오리엔테이션 수업이 이뤄졌다. 특히 오케스트라반 아동 단원들은 비올라, 바이올린, 플롯 등 자신이 앞으로 배울 악기를 처음 받는 ‘악기 수여식’에 참여했다.
오케스트라반에서 비올라를 배우게 된 한 어린이는 “오늘 처음으로 비올라를 잡는 방법을 배웠는데, 활을 한번 움직여보기만 했지만 소리가 나서 매우 신기했다. 잡는 방법을 강사 선생님이 가르쳐주시기는 했지만, 아직 조금 어색하다. 빨리 연주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문화예술학교는 본학교과정에 필요한 악기 구입으로 많은 예산을 소요한 상황. 앞으로 어린 단원들의 사용으로 인한 추가적인 악기 관리 비용, 악기 물품보관 장소의 부족 등의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는 ‘초록우산 서포터즈’ 모집으로 도민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설명=초록우산문화예술학교에서 첼로, 플롯, 비올라, 바이올린 등 자신이 받는 악기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