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영버스 9월 운행
서귀포시, 시영버스 9월 운행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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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시영버스 운행을 위한 버스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경영악화로 서귀포교통 면허가 취소됐고 남국교통도 경영여건이 취약해 시영버스 도입을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5월중에 버스 10대를 구입해 남국교통이 운행을 꺼리는 비수익노선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본격적인 운행은 9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초기투자비용은 차량구입비 7억원과 사무실, 차고지등 부대시설 경비 8억원등 1억50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익노선에만 운행되는 만큼 연간 3억원~4억원 정도의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시의 경우 17대의 공영버스 운행으로 7억~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5대를 운행하는 과천시도 3억~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운행을 위한 기사모집은 6월중에 공고를 통해 15명 정도를 모집하고 정비사 1명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시영버스 운행이 본격화되면 남국교통에 지원하고 있는 비수익노선 재정지원금 1억6700만원중 상당액을 줄일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남국교통과 서귀포교통에 비수익 노선 재정지원금으로 지원한 3억3000만원중 상당액이 줄어 시영버스 적자보전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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