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원총회서 ‘하논’ ‘곶자왈’ 다뤄…‘해녀’ 발의안은 14일

이번 총회에는 ‘제주형 의제’ 5개를 포함해 총 176개 발의안이 상정됐다. ‘제주형 의제’처럼 지역특성을 반영한 의제가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제주 세계환경수도(허브) 조성 및 평가인정 시스템 구축 △제주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 하논분화구 복원․보전 △독특한 해양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성 등 5개의 ‘제주형 의제’가 이번 총회에서 결의문이나 권고문으로 채택될지가 관심이다.
그동안 총회를 통해 채택된 결의문․권고문은 국제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에서 ‘제주형 의제’가 채택될 경우 보전사업 등에 정부 지원 등 보다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발의안이 채택되려면 회원총회에서 NGO 관계자 등 투표권을 가진 1500여명이 투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세계환경수도’와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발의안은 9일 그룹 논의 후 향후 일정에 따라 심의에 부쳐질 예정이다.
‘하논’과 ‘곶자왈’ 의제는 10일 제3차 회원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들 의안은 당초 9일 심의 예정이었으나 이사 선출 투표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투표결과도 오는 12일 열리는 총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녀’ 발의안은 오는 14일 제10차 총회에서 심의된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회원총회는 오는 15일까지 총 12차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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