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6일 제주지역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 신속한 복구를 당부한데 이어 농지은행 지원농가 등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청취, 적극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날 밭기반 보충급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산저수지를 방문해 시설물 피해현황을 보고 받고, 수질개선을 위해 설치 중 태풍에 파손된 물순환장치 및 초음파장치에 대한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농지은행사업(과원규모화) 지원을 받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소재 김창봉씨 농가를 방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림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예정지를 방문,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한 뒤“시행중인 성읍지구, 옹포지구, 함덕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해 지표수를 활용한 농촌용수가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일 태풍피해농가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더 보태는 한편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이날 태풍 피해현장 등을 둘러 본 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