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농협, 콩 포장서 시연회 개최…“제주도와 방제단 구성 운영 협의”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은 6일 세화리 김원탁씨 농가 콩 포장에서 작목반장 및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에이치 제주지사의 후원을 받아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인건비 등의 농업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인헬기를 도입하게 되면 병해충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대 및 인건비 등 30%를 절감할 수 있고 방제 시 사전 농약사용으로부터 유해요소를 차단 안전한 농업경영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인하 조합장은 “육지부 수도작 위주로 보편화되고 있는 무인헬기 방제사업도 농촌의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의 수요를 감안해 조기에 제주도와 협의해 우리지역에도 무인헬기 방제단을 구성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병해충 방제용 무인헬기를 생산 보급하고 있는 성우엔지니어링 김성남 대표는 “그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상의 안전한 헬기를 제작 보급하고 있어 방제효과도 인력에 의한 방제보다 더 효과가 뛰어나다”며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농업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구좌농협과 긴밀한 MOU체결을 통해 무인헬기 방제에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