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세계 문화유산으로”
“숨비소리, 세계 문화유산으로”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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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제주해녀축제 개최…해녀들 한자리에 집결
8~9일 해녀박물관.구좌 세화항·하도리 해안

2014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고 있는 제주해녀문화의 주인공인 제주해녀가 ‘제5회 제주해녀축제’가 열리는 해녀박물관에 모두 모인다.

특히 이번축제는 세계자연보존총회(WCC) 기간중에 개최해 세계 각국의 환경지도자들에게 제주해녀의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함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해녀축제가 국제축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축제는 8일과 9일 이틀간 해녀박물관 및 구좌읍 세화항과 하도리 해안에서 열린다.

축제 프로그램은 주인공인 해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연대회=해녀물질대회, 테왁수영대회, 숨비소리경연, 해녀민속경연(어촌계별), 해녀전통 요리대회, 불턱가요제 등 ▲체험행사=해녀물질체험, 바릇잡이체험, 전통배(풍선) 낚시체험, 어린이와함께 해녀어장만들기(어린이), 보말까기 체험, 테왁망사리 만들기 등 ▲공연행사=해녀노래, 해녀연극, 해녀무용, 물소중이 패션쇼, 일본 아마공연, 비바리춤과 지역 동아리들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9일 오전 10시)에는 제주해녀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숨비소리 길’ 개통식과 해녀바당물 합수식, 뮤지컬 ‘숨비소리’ 갈라쇼 등 이색적인 특별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도내 지구별 수협과 양식수협, 전복양식협의회 등 수산관련 단체에서는 소라, 갈치, 넙치, 조기, 광어 등 제주특산 수산물 무료시식회와 홍보.판매장을 운영해 제주청정수    산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만의 소재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녀축제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쪽빛 가을바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주해녀문화를 맘껏 느껴 보고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주바다를 지켜온 제주의 어머니 해녀들에게도 격려를 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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