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도수화경연대회가 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제주도농아인협회(회장 박춘근)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사람과 사람,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란 주제로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11개팀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수화홍보와 보급을 통한 수화의 대중화와 전문 수화통역사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50만원으로, 노래, 연설,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수화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수화경연대회는 수화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수화가 언어로써의 기능과 청각.언어 장애에 대한 편견 해소, 농아인 문화에 대한 이해, 언어 소수자인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화가 단순한 손짓이 아닌 언어로써의 기능적 관점에서 언어 소수자들에 대한 사업 확대와 제도 개선 등 복지 향상과 언어 및 교육권 확보, 농아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화경연대회의 관람은 수화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다.
■참가팀 현황
▲예원유치원 ‘누리’=임금님과 119 ▲탐라장애인복지관 ‘괴짜들의 손짓’=둥지 ▲도청=‘DOC와 춤을’ ▲한라지역아동센터=‘얼쑤’
▲김지은=‘나의 이야기’ ▲시청 ‘스마일봉사단’=‘으라차차’ ▲kbs기자단 ‘손으로 놀아보카’=‘거위의 꿈’‘하하하송’ ▲청수지역아동센터 ‘예쁜 손 모아’=‘나는 문제 없어’ ▲오라어린이집 ‘네잎클로버’=‘내가 꿈꾸는 세상’ ▲사대부고 ‘해원’=‘할 수 있어’ ▲제주시지부수화교실 ‘수화초짜 패밀리’=‘다함께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