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보 농축산식품국장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
강관보 농축산식품국장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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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신문예 9월호…‘뒈싸진 바당’‘벌태시와 초라니’

강관보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월간 신문예에 ‘뒈싸진 바당’‘벌태시와 초라니’ 2편의 작품으로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1980년에 창간된 종합 문학지인 월간 신문예는 9월호의 신인상 응모 수필부문 당선작으로 강관보의 작품 ‘뒈싸진 바다’와 ‘벌태시와 초라니’ 두 편이 뽑힌 것.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강관보의 작품을 조용히 응시하며 읽고 있노라면 그의 필력(筆力)이 눈에 보이듯 힘차고 걸쭉해 맛깔나게 읽히운다”고 평했다.

또한 “수필에서 해학성은 보증수표처럼 중요한데 재미있게 수필을 쓴다는 것이 화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모처럼 좋은 작품을 읽고 감동이 큰 만큼 앞으로 좋은 수필로 문단을 빛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딱딱한 공직의 일상에서 땀땀이 시간을 내어 써두었던 글중에서 두편을 손질해 응모했던 것이 심사통과 됐다”면서 “내 삶이 수필이고 수필이 내 삶을 말해주는 길에서, 향토의 토속무대는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이며 엄격한 아버지”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앞으로 수필을 통해 제주인의 삶을 제주의 언어로 진솔하고 따뜻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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