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 일선학교 '강타'
연이은 태풍 일선학교 '강타'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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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 학교(기관)·14억원 피해 입어…도교육청, 긴급복구 추진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이 연이어 제주를 덥치면서 일선 학교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82개교(초 44교, 중 18교, 고16교, 특수 1교, 국제학교, 직속기관)·14억 3357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피해상황을 보면 대기고등학교가 다목적 강당의 지붕이 파손되고 침수되는 등 2억 4282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대정초등학교에서 100주년 기념탑(정문)이 파손되고 창호 및 지붕이 파손되는 등 2억 82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신광초등학교의 경우 풍물실이 완파돼 1억 13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국제학교도 중학교동 외부 천정재가 파손돼 6891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피해 복구를 위해 자체예산 1억 6440만원과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보상금(예상) 14억 7172만원, 학교자체예산 6048만원 등 16억 966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예비비 지원 복구(30개교)·5억 6952만원, 시설비 집행잔액 사용(19개교)·2억 9308만원, 학교자체 가용예산 우선사용(29개교)·4억 8613만원,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지원후 복구(4개교)·3억 4786만원에 분배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경미한 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복구를 완료한 뒤, 올해 말까지 복구를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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